(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정무경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14일 차관급인 조달청장에 임명됐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 청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정 청장은 기획예산처 예산총괄 서기관과 재정분석과장, 기재부 민생정책관과 관세정책관 등을 거치는 등 재정과 예산, 세제, 정책 등의 분야를 거치면서 정책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기조실장으로 임명되면서 대국회 업무를 도맡아 왔다.

특히 2015년부터 2년 동안이나 기재부 대변인을 맡아 '최장수 대변인'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대변인과 기조실장을 잇달아 맡으면서 유일호, 김동연, 홍남기 부총리까지 3명의 부총리 인사청문회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도 했다.

소통 능력이 좋고 대인 관계가 원만한 데다 소탈한 성품으로 평판도 좋다. 대변인과 기조실장을 거친 것에서 보듯 정부 정책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조율하는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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