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3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5천억 원, 한은RP매각 만기 11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한은RP매각 15조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5천억 원, 세입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6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통안채 만기 2조3천400억 원, 국고여유자금 4천억 원, 기타 3천7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세입 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3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RP 매각 증액이 예상되며 일부 시중은행의 차입수요가 있을 것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환수와 은행권 매수세 감소로 은행채 이하 담보 매도는 소폭 부족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3천519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1천791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41%, 전체 거래량은 5조6천962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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