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와 관련해 다른 생각을 갖더라도 더 솔직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인사를 등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탕평이라든지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담당하는 부처 장관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함께 생각을 해야 한다"며 "경제정책 가운데 수정·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펼쳐서 그 점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토론 과정을 거쳐서 정부 정책이 수립되면 그에 대해서는 원팀이 돼서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경제정책 기조가 토론을 통해 결정됐는데도 그와 다른 개인적 생각을 주장하는 분이라면 원팀으로서 활동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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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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