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한국은행이 16일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된 이후의 금융시장 파장을 점검한다.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금융시장 및 국제 담당 부총재보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하원은 반대 432표, 찬성 202표로 합의안을 부결했다. 여당인 보수당 내에서도 반대표가 118표에 달했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밤 뉴욕 금융시장에 나타난 합의안 부결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향후 브렉시트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언제든지 확대할 우려가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한 전문가는 "불확실성이 크긴 하지만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작고, 메이 총리의 불신임 확률도 낮다는 게 일반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