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9분 전일보다 0.5bp 하락한 1.792%, 10년물은 0.2bp 떨어진 1.96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9.32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73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43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과 같은 127.3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05계약 샀고, 증권이 251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의 변동성을 경계하며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이번 주는 장중 변동성이 잠잠한 편"이라면서도 "외국인은 일단 조용하지만 오후장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레벨 부담에 시장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며 "초장기물이 소폭 약세인데, 입찰 물량 부담 영향"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3bp 하락한 1.789%,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3bp 오른 1.9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부결과 증시 강세 등 상반되는 재료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1.42bp 오른 2.7180%, 2년물 금리는 0.41bp 내린 2.5326%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보합수준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51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6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38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1만9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533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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