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 오른 1,120.30원에 거래됐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관련 합의안이 부결되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났으나 시장 영향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개장 전 마(시장 평균환율, MAR) 거래에서 매수 주문(비드)이 많았으나,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위를 향하고 있지도 않다.
코스피는 약한 상승세에 있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120원 선 중심으로 물량 처리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120원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와 수급에 따른 등락,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대외 변수에 의존해서 방향성이 나타나길 기다려보지만, 수급 영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30엔 내린 108.9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5달러 오른 1.139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82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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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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