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원내부대표는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중금리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부대표는 1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중금리대출이 적극적으로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은행은 겸허히 그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부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드디어 오늘 발효된다"며 카카오뱅크가 중금리대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잘 이행하고, 모범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인터넷 전문은행 중금리상품 출시, 카드론 등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기반 확충을 통해 연간 약 4조5천억 원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같은 당 전현희 택시·카풀TF 위원장은 "오늘 택시 4단체가 단체별로 사회적대타협 기구의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가 있다"며 "택시 4단체에서 요구하는 전제요건이 충족된 만큼, 이제 택시업계도 전향적으로 사회적대타협기구에 참여할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택시 단체 측에 "카카오가 카풀서비스를 중단하고 시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택시 산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포함하여 논의를 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기구에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카카오는 카풀 시범 서비스를 18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한다며 이 기간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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