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상승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전일보다 1.6bp 상승한 1.810%, 10년물은 2.4bp 오른 1.99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내린 109.2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50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105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하락한 126.9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62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277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수준에서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다음 주 국내총생산(GDP) 통계와 금융통화위원회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있다"며 "시장에 변동성을 줄 요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채권 금리 상승의 영향이 다소 있다"며 "다만 최근 국내 채권시장 수급이 양호하기 때문에 금리가 많이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0bp 상승한 1.810%,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2.4bp 상승한 2.00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거나 철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2.76bp 오른 2.7518%, 2년물 금리는 2.07bp 상승한 2.565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조짐에 하락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5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622계약 팔았다.

KTB는 약 2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46계약 늘었다. LKTB는 1만9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50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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