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외교특별보좌관에 위촉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 전 실장을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보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병도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이라크 특임 외교특보에 위촉했다.

김 대변인은 "임 특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해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안보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를 맡아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화하여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 특보는 제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정무수석을 차례로 역임해 정무 감각과 업무역량이 뛰어나다"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2009년부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이라크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다"고 말했다.

임종석 특보는 1966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용문고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제16대·17대 국회의원을 거쳐 민주통합당 사무총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한병도 특보는 1967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원광고와 원광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비서관과 정무수석 등의 자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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