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 선에서 상단이 막히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 상승한 1,130.30원에 거래됐다.

오후 들어 달러-위안(CNH) 환율이 6.81위안대로 레벨을 높이는 등 주요 통화가 달러 강세로 반응했지만, 달러-원의 오름폭은 제한되고 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이미 1,130원대로 올라 추가 상승 동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기도 하다.

캐나다의 글로브 앤드 메일에 따르면 미국이 캐나다 정부에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인도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데이비드 맥노턴 주미 캐나다 대사는 수차례 멍 CFO 사안과 관련해 고위 백악관 관리 및 미 국무부 관료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위안화 약세 흐름이 거세지더라도 오늘은 달러-원이 1,132원대로 오르지는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219엔 내린 109.4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9달러 밀린 1.1358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5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87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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