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중국에서 애완동물 관련 소비가 늘면서 최근 5년새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한 조사회사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작년에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1천750억 위안(약 29조307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일본 애완동물 시장 규모인 1조5천억 엔(15조2천억 원)을 넘는 수준이다.

중국 시장 규모는 올해 1천980억 위안(32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은 애완동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상하이 시내에는 관련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수영장을 설치한 독특한 가게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매출할 합산한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증가율은 15년 만에 두 자릿수를 밑돌았다.

하지만 신문은 애완동물 관련 소비 열풍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생활을 즐기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에 대한 소비 욕구는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밸런타인데이 "연어에 전연인 이름 붙이기?"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로 연어에게 전 연인의 이름을 붙인 후 두 마리 갈색 곰이 이 연어를 잡아먹는 사진을 찍어주는 특이한 이 벤트가 등장했다.

13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오레곤 소재 와일드라이프이미지스가 선보인 이벤트다.

와일드라이프이미지스는 동물 재활 및 교육 기관으로 연어 한 마리당 20달러의 기부금을 받고 해당 이벤트를 제공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갈색 곰 코디와 야크가 대신 복수해 드립니다!"라며 "20달러를 기부하면 연인의 이름을 딴 연어가 코디와 야크의 저녁식사가 되는 광경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매체는 와일드라이프이미지스가 원래 기부금 증명서와 함께 코디와 야크가 연어를 먹는 장면도 사진으로 찍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젠 코디와 야크가 일 년 치 먹을 연어를 기부로 채웠다며 더 사진까지 찍어주는 '복수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정원 기자)



◇ 英 리버티 백화점 매물로 나와…가격 5천억원

영국 유명 백화점인 리버티가 매물로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예상 매각 가격이 3억5천만 파운드(약 5천70억 원)라며 UBS를 통해 인수 후보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런던 중심가에 있는 이 백화점은 1875년에 개점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사모펀드인 블루젬은 2010년에 리버티를 3천200만 파운드에 인수했고 2014년에 지분 비중을 40%로 축소해 일부 투자자가 현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금화된 자금 대부분이 리버티를 1억6천500만 파운드에 인수하는 데 재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블루젬이 이번 매각으로 리버티에서 손을 떼려는 것 같다며 다른 투자자들도 매각 의사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온라인 쇼핑과 소비자 지출 감소로 백화점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리버티가 매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아마존·GM, 테슬라 라이벌 지분매입 검토한다

미국 아마존과 제네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라이벌인 리비안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CNBC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비안은 픽업트럭에 특화한 전기차 제조업체로 기업 가치는 10억~20억 달러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존과 GM은 리비안의 소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지분 규모와 액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거래가 성공할 경우 이르면 이번 달 안에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선 아직 전기로 구동되는 픽업트럭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미국인 사이에선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강해 아마존과 GM이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인 'R1T'를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내년 가을부터 상품화할 예정이다. (진정호 기자)



◇ CNBC "차기 ECB 총재는 프랑스인 가능성 크다"

올해 10월 8년의 임기가 끝나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후임은 프랑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CNBC와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프랑스가 ECB 총재 자리를 가져가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당국자인 이 소식통은 프랑스가 한 명 이상의 후보를 갖고 있으며 독일은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장 역시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프랑스에서는 브누아 꾀레 ECB 집행위원회 위원과 프랑수아 빌레이 드 갈로 프랑스중앙은행 총재가 ECB 총재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두 후보군은 드라기 총재의 후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ECB 차기 총재는 전적으로 ECB 밖에서 결정된다면서 "유럽정상들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EU 당국자는 드라기 총재를 대체할 후임을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프랑스 정부가 후보군을 밀어붙일지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선미 기자)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