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채권금리 오름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전 거래일보다 2.0bp 상승한 1.832%, 10년물은 4.3bp 오른 2.02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09.15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60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59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6틱 하락한 126.64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90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942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증시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을 살피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내 연휴 동안 오른 미국 금리를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며 "이후 시장 변동성은 제한된 가운데 증시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예정된 이벤트 중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는 없다"며 "증시나 외국인 매매, 대외 돌발변수 등이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7bp 상승한 1.839%,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4.1bp 오른 2.026%에 거래를 시작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도 미국 채권금리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10년물은 2.7540%로 이틀 동안 7.06bp 상승했다. 2년물도 2.5607%로 5.26bp 높아졌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에 큰 폭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변동성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1천906계약, 10년 국채선물은 3천580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33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5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40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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