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1일 국채선물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의사를 밝히는 등 완화적 입장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8.52bp 내린 2.5334%, 2년물 금리도 7.03bp 하락한 2.4003%에 거래됐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 : 109.28~109.40

- 삼성선물 : 109.21~109.37



◇ NH선물

국채선물 강세 전망. FOMC 결과는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완화적이었던 것으로 분석. 올해뿐 아니라 내년과 내후년 금리 인상 횟수도 하향 조정했는데 특이한 점은 점도표의 점들이 대부분 아래로 이동했다는 점임. 점도표가 중앙값으로만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투표권자의 금리 결정 의사가 실질적으로 하향 조정됐음을 알 수 있음. 국내 통화정책의 경우 연내 인상의 근거로 꼽혔던 ①연준의 금리 인상 옵션이 제거됐고 ②최근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과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조짐을 근거로 금융 불균형도 완화됐다는데 컨센서스가 실리면서 인상 불가에 힘이 실릴 예정. 국채 금리는 레벨 부담을 덜어내고 새로운 하단을 탐색, 국채선물도 강세를 전망

◇ 삼성선물

국채선물 강세 우위 전망. 비둘기적인 FOMC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리하락 흐름을 반영해 강세 우위 속에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증시와 외국인 동향 주목함. 연준의 이번 점도표 관련, 2020년 점도표의 중앙값은 2.50~2.75%에 위치해 1회 인상을 시사했고 장기균형금리(Longer-run)도 2.75%로 유지됨. 즉, 인상이 멈춘 것이지 사이클이 종료되지는 않았음을 의미. 톤은 비록 비둘기적 결과였지만 올해 낮아진 성장률 전망(2.3%→2.1%), 높아진 실업률 전망(3.5%→3.7%) 등은 경기 둔화 우려를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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