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한국은행은 IT 기술을 활용한 지급결제 시장의 변화와 경제구조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25일 제367회 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내년을 목표로 금융기관의 자금이체 편의와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급결제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징후 파악에 필요한 결제 정보 수집, 효율적 결제유동성 관리 등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 구축도 병행한다.

한은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금융소비자의 결제서비스 편의를 제고 하고 비용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은행권 공동으로 연내 도입한다.

핀테크 확산 등에 대응한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정책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또 한은은 경제구조 변화에 관한 조사연구 강화와 경제통계도 확충한다.

제4차 산업혁명 진전,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밸류체인 약화 등 대내외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다양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으며, 산업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국민계정의 2015년 기준년 개편 작업도 추진 중이다.

신규통계와 관련해서는 상세자금순환표, 상세채권통계의 시험편제를 완료한 데 이어 해외증권투자통계를 작성 중이다. 또 중견기업 대상 기업경영분석 통계 개발, 가계부채DB 확충, 기업 규모 및 형태별 산업대출금 등 미시통계도 정비한다.

한은은 통계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 분석 및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경제통계시스템(ECOS) 재구축 작업도 2021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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