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 10년물 금리가 2년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 하락한 1.888%에 고시됐다.

10년물 금리는 2016년 11월 이후 2년 4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3년물 금리 역시 1.770%로 2017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년물 금리는 1.75%인 기준금리와 불과 2bp 차이를 나타냈다.

10년과 3년의 스프레드는 11.8bp로 2007년 이래 가장 작다.

국내 금리는 지난 22일 미국 국채 3년과 10년물 금리가 장중 역전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이에 연동해 급락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적중률이 높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시중 금리가 반영하는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어느 때보다 강해진 상황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리는 통화정책에 항상 선행한다"며 "올해 말이든 내년이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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