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9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93%로 전월 대비 7bp(0.07%) 내렸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 등을 위한 자금조달유인이 해소되면서 순수저축성예금은 10bp 내리고, 시장형금융상품은 3bp 올랐다.
대출금리는 연 3.70%로 3bp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기업대출은 3bp, 가계대출은 8bp 내렸다. 가계대출은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내린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4bp, 집단대출이 3bp, 보증대출이 11bp, 일반신용대출이 8bp 밀렸다.
이에 따른 대출과 저축성수신의 금리차는 1.77%포인트로 전월대비 4bp 확대됐다. 이는 2016년과 2017년 말의 1.88%포인트나 1.81%포인트에는 못 미치지만 2018년 말의 1.67%포인트보다는 10bp나 확대된 수준이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3%로 전월 대비 1bp, 총대출금리는 연 3.74%로 전월 대비 1bp 상승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31%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상승, 상호저축은행은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개별로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19bp와 47bp 내렸다. 대출 금리 폭이 큰 것은 고금리 신용대출 비중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수준 유지했으나 대출금리가 3bp 하락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가 1bp 올랐고, 대출금리는 3bp 내렸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2bp 상승했으나 대출금리는 전월수준 유지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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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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