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천214억 원으로 전년보다 522억 원(19.1%)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억 원(43.1%) 감소했다.

이자수익을 포함한 수익이 늘었지만,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등 비용이 증가하며 전체적 순이익이 감소했다.

충당금의 경우 파생상품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한 반면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의 환입액은 감소하면서 충당금 규모가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주식시장 하락세 여파로 자산관리(WM) 부문 수익이 감소했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기업 외환 관리 상품 실적 향상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1%포인트(p)와 1.22%p 하락한 0.34%, 4.59%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4%p, 0.04%[ 개선된 0.46%, 0.27%를 나타냈다.

2018년 기준 결산배당은 1천120억 원으로 결정됐다.

2005년 이후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한국 투자금액(4조6천100억 원) 대비 연평균 환산 투자수익률은 1.94%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바젤Ⅲ)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전년보다 각각 1.41%p, 1.45%p 하락한 14.42%, 14.38%를 나타냈다.

SC제일은행은 후순위채권 발행금액이 2019년 규제자본에 반영되면서 올해 1분기 말부터는 BIS 비율이 다시 16%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규모는 미결제현물환 등 미수금의 일시 증가 및 기업대출 확대로 전년보다 4조3천642억 원(7.2%) 증가한 65조148억 원으로 집계됐다.

mr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