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1.5bp 상승한 1.735%, 10년물은 1.6bp 오른 1.893%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하락한 109.52에 장을 마쳤다. 증권이 1천99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73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26틱 내린 128.1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천71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598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와 무역 전쟁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자 수가 나온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중요할 것"이라며 "미국은 원래 1~2월 지표가 부진해 3월은 호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다음 주 발표되는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나오지만 특별한 것은 없을 것 같다"며 "다음 주부터는 다소 일찍 금융통화위원회 모드로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1.0bp 높은 1.727%,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1.3bp 오른 1.88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유럽 경기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81bp 하락한 2.5133%, 2년물 금리는 0.40bp 내린 2.3349%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해 종일 하락 구간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고, 미국 국채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상승한 영향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9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710계약 팔았다.

KTB는 5만6천63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10계약 줄었다. LKTB는 6만4천62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34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5bp 오른 1.735%, 5년물은 2.3bp 상승한 1.77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6bp 오른 1.893%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3bp 상승한 1.918%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6bp 오른 1.909%, 국고채 50년물은 0.4bp 상승한 1.877%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오른 1.756%, 1년물은 0.3bp 상승한 1.769%를 나타냈고, 2년물은 0.5bp 오른 1.740%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3bp 상승한 2.20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1.3bp 오른 8.281%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보다 1.0bp 하락한 1.860%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97%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