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1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대비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30원, 6개월물은 0.10원 내린 -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도 0.15원 내린 -3.45원, 1개월물도 0.05원 하락한 -1.05원을 나타냈다.

역외 투자자들의 비드(매수 주문)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보험사 등의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에셋 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역외 비드가 거의 없어 호가가 얇은 상황에서 3개월물을 중심으로 많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오프 분위기 때문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최근 시장은 물량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도 "레벨이 연초보다 많이 오른 상황에서 4월 배당금 이슈에 스와프 매수 요인도 약화된 듯하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4월 스와프포인트 하락세가 덜하지만 상승이 정체된 상황에서 에셋 물량이 나오다보니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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