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에 상승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2.8bp 오른 1.761%, 10년물은 4.5bp 상승한 1.926%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1틱 하락한 109.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7천615계약 팔았고, 개인이 6천354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5틱 떨어진 127.86에 마감했다. 증권이 1천762계약, 외국인은 1천61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1천160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레벨에서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리가 더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경기 바닥론도 있지만 시장에서 신뢰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매매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가 추가로 오를 수는 있지만 추세적 상승은 아니라고 본다"며 "최근 글로벌 금리 하락세 뒤 일어나는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2.8bp 상승한 1.758%,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3.8bp 오른 1.9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7.09bp 높은 2.5688%, 2년물은 4.56bp 상승한 2.3976%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중국 지표 호조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날 국채 10년물 입찰 결과는 호조를 보였으나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7천615계약과 1천616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8만1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47계약 늘었다. LKTB는 6만4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91계약 줄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8bp 오른 1.761%, 5년물은 3.6bp 상승한 1.805%에 고시됐다. 10년물은 4.5bp 오른 1.926%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3.4bp 상승한 1.935%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2.8bp 오른 1.913%, 국고채 50년물은 2.9bp 상승한 1.889%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8bp 오른 1.763%, 1년물은 1.5bp 상승한 1.785%를 나타냈다. 2년물은 2.2bp 상승한 1.76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2.6bp 상승한 2.230%,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2.5bp 오른 8.303%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86%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7%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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