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과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두산인프라는 1분기에 2조1천826억원의 매출과 2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1.5%, 3.5% 개선된 수치다.

특히, 1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 2012년(2조1천903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영업이익 또한 전반적인 판매량 증대와 제품가격 인상 덕분에 개선세를 나타냈다는 게 두산인프라 측의 설명이다.

중대형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1조9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북미, 유럽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한 결과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한 중국시장은 인프라 투자수요 확대와 건설장비 교체 수요가 지속, 전년대비 9.9% 증가한 4천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또한 경기회복과 주택 및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4% 오른 2천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북미, 유럽의 시장 규모가 약 5% 성장한 것과 견주면 약 3배가량의 성장세다.

다만, 국내와 신흥시장은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전년대비 8.3% 감소한 3천27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두산인프라 관계자는 "채널 경쟁력 강화와 대형 기종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은 전 지역에서 확대했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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