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효성이 생산 기술력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생산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조직인 효성기술원과 생산조직인 공장을 연계해 기술 경쟁력은 물론 전문인력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센터는 생산기술관련 설비 검토와 시뮬레이션, 설계·조건 변경에 따른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기술원의 연구결과를 공장에 바로 적용하는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향후 증설에도 대비하려는 차원이다.

오는 6월을 목표로 효성기술원 소속 연구원들과 섬유, 산업자재, 화학 관련 공장 기술팀, 생산팀 직원 등 총 25명 규모로 구성될 계획이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취임 직후 "효성이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제품의 근간이며 경쟁기업보다 앞설 수 있는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품질과 제품의 경쟁력 제고에는 반드시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효성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주도로 1971년 국내 민간최초 부설연구소인 효성기술원을 설립해 운영해왔다.

효성기술원은 화학섬유와 전자소재 등의 연구·개발을 맡고 있으며,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