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발레 장기운송 투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폴라리스쉬핑은 32만5천t급 초대형 광석선(VLOC)인 '상 그레이스호'를 인도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 중 4호선인 상 그레이스호는 향후 브라질 메이저 광산업체인 발레의 물량 운송에 투입된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발레와 초대형 광석선 18척 규모의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 그레이스호는 오는 2020년부터 발효될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를 준수하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고,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도 장착했다.

폴라리스쉬핑은 2022년까지 나머지 14척의 신조들을 인도받아 친환경·고효율 선박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5호선인 '상 헤븐호'와 6호선인 '상 인디고호'는 올해 6월과 12월에 차례로 인도된다.

아울러 폴라리스쉬핑은 중국 상해외고교조선에서도 18만t급 광석선을 추가로 건조 중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꾸준한 신조 발주로 전용선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며 "합리적 원가관리를 병행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9천53억원의 매출과 1천1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