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중 무역갈등으로 예상보다 큰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10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미-중 간의 통상갈등으로 인해 대외경제 여건이 아주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가 하강기에 들어가고 있는데, 미-중 간의 통상갈등이 우리 예상보다 큰 부작용을 낳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긴장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는 만큼 추가경정예산의 통과를 촉구했다. 추경이 이달 안에 통과해야 효과가 제대로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세계 경제의 둔화가 예상됐지만 미중 통상갈등으로 그 폭이 훨씬 확대되는 것으로 판단되고, 그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늘고 있지만 30, 40대의 일자리, 제조업 고용 문제는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버스노조의 총파업에 대해서는 합의안을 만들어줄 것을 더불어민주당은 당부했다. 당 정책방향은 대중교통수단을 준공영제로 실시하는 방향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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