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4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재정 방출 4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3천억원, 통안채 만기 6천800억원, 통안계정만기 4조5천억원, 공자기금 2조2천억원, 국고여유자금 7조원 등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통안채 발행 1조7천억원, 통안계정 3조5천억원, 국고채 납입 2조2천억원, 세입 7조9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채 발행, 원천세 납입 등으로적수 부족 규모가 커지면서 통안계정 감액을 예상한다"며 "시중은행의 차입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포 시장에서는 원천세 납입 분 국고여유자금이 대거 방출되면서 매수자금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자금 잉여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거래일은 이날은 재정 방출 1조6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4천억원, 공자기금 4천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했다.

국고채 비경쟁 인수 4천억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3조7천억원, 세입 1조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조4천731억원 부족, 지준 적수도 10조1천490억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45%, 전체 거래량은 9조911억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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