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재정거래 수요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1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7.10원, 6개월물도 0.30원 오른 -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3.9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상승한 -1.20원을 나타냈다.

스와프 포인트가 연초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재정거래 수요가 꾸준히 나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초단기물 구간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스와프 포인트가 상승하면서 전 구간 상승세를 보였다.

3개월 구간에서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성 비드가 나오는 점도 상승 요인이다.

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은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재정거래가 있다 보니 어제부터 장기구간 하단이 지지되는 것 같다"며 " 3개월물은 IMM 롤오버 물량이 나오면서 지난 3월과 비슷하게 받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초단기물이 안정적이고 장기구간도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장이 끝나고도 거래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앞으로 스와프 포인트가 좀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중단기 구간에서 IMM 롤오버성 비드가 나오면서 하단이 지지됐다"며 "가격이 높지 않았는데 비드가 올라오니까 단기 구간도 하단이 지지되며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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