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가 내놓은 뉴욕 소재 초호화 주택이 한 달여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가격이 400억원에 달하지만 인기 있는 매물인 까닭에 쉽게 매각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헤지펀드 포인트72의 창업자인 스티브 코언은 최근 3층짜리 고급 콘도를 3천350만 달러(약 400억 원)에 내놨다.

이 주택은 6년 전 개축돼 관심을 집중시켰던 '애빙던 맨션'에 있는 인기 매물이다.

결국 시장에 나온 지 32일 만에 매각이 성사됐고 호가도 3천350만 달러에서 조정되지 않았다.

이 콘도는 약 900㎡ 규모로 침실 다섯 개와 서재, 사무실, 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미술 작품 전시에 특화된 설비 등이 특장점으로 알려졌다. (신윤우 기자)



◇ 인기 스트리머, 게임 1시간 '해주고' 6천만원 받는다

유튜브나 트위치 등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인기가 높은 스트리머가 신작 게임을 시연하는 데 1시간에 6천만원 가까운 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렉트로닉아츠(EA)나 액티비전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등 세계 최대 게임 유통업체들은 인기 좋은 스트리머가 자사의 신작 게임을 시연하고 홍보하는 데 1시간에 많으면 5만 달러(약 6천만 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군소 게임회사는 온라인 스트리머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몇 년 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지만 대형 게임회사는 전통적인 광고 형식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갈수록 유튜브나 트위치 등의 파급력이 강해지면서 대형 게임회사도 이제 스트리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케팅 회사 그린리트 콘텐츠의 존 벤야민 최고경영자는 "최고 인기의 스트리머는 대형 게임회사도 무시하기 힘들 정도의 힘을 갖게 됐다"며 "스트리밍을 마케팅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아름다움의 개념이 바뀐다…남성 미용 산업 급성장

19일(현지시간) 앨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남성용 개인 미용용품 시장이 오는 2022년까지 1천66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른 리서치 기관인 NPD그룹은 남성용 스킨케어 상품시장의 매출 규모만 작년 한 해에 7%가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 시장의 가치는 1억2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CNBC는 이에 대해 "미용 산업에 새로운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은 약 5천억 달러의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유형의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데, 그것은 남성"이라고 진단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앤드류 스테블라인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남성은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거나 피부 관리 를 받아서는 안 되고, 외모에 대해 모든 측면에서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개념은 약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미용 제품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NPD그룹에 따르면 18~22세 성인의 약 40%가 성 중립 미용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이 그룹의 라리사 옌슨 애널리스트는 "태어난 성에 구속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자라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아름다움은 누구에게나 어떤 성별에게나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하버드도 개인 금융에 관심…학자금 증가 추세 영향

대표적 아이비리그 하버드 대학이 학생들에게 개인 금융(Personal Finance)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와 같은 엘리트 대학은 그동안 개인 금융에 관심을 두지 않아 왔으나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러한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버드의 경제학부는 처음으로 지난 4월에 학부생에게 개인 금융 워크숍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과정은 부채 및 신용관리, 은퇴계획 등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워크숍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존 캠벨 교수는 "지금은 많은 학생에게 매우 힘겨운 환경"이라며 "불평등이 증가하고, 학자금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크게 의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 이외에도 브라운, 코넬대 등이 단발성 금융학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은 올봄 도시 금융학 수업을 개설했다.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주에서 점차 고등 교육 차원에서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19개 주에서 기본적인 금융지식을 고등학교 졸업 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는 2011년에 13개 주가 금융지식을 의무교육화했던 데서 늘어난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윤영숙 기자)



◇ 日 대기업, 직원 면담 '1대1 미팅' 제도 속속 도입

일본 대기업에서 '1대1 미팅'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1대1 미팅'은 상사와 직원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시하는 면담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도입되고 있는 방식이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부터 전사적으로 '1대1 미팅'을 도입했다. 원칙은 2주에 1회, 15분 정도로 일상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목표의 진행, 향후 커리어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작년 시범적으로 도입한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직원의 50% 이상이 '일의 성과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이 밖에 닛신식품과 소니, 라쿠텐도 1대1 미팅을 도입하고 있다.

컨설팅회사인 비즈니스코치에 따르면 도입 의뢰 건수는 작년 한 해 53건으로 3년 전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49건에 달했다.

비즈니스코치 관계자는 "직원이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고 싶어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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