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고액 연봉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 예정대로 연봉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JP모건 주주총회에서 투표권을 보유한 전체 주주 중 약 72%가 다이먼 회장의 연봉안을 지지했다. 최저 요건은 주주 70%의 찬성이었다고 WSJ은 전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해 보너스를 포함해 총 3천100만 달러(약 370억 원)를 받았다. 이는 1년 전의 2천950만 달러보다 약 200만 달러 증가한 액수다.

앞서 주주 자문 회사인 인스티튜셔널쉐어홀더서비스는 다이먼과 다른 경영진의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산정 체계가 불투명하다며 이번 안건에 반대하고 나선 바 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선 JP모건 경영진의 연봉에 대한 지지율이 93%를 기록했다. (진정호 기자)



◇ 美 젊은 세대 "약혼반지 비용, 지금보다 절반 줄여야"

미국의 젊은 세대 상당수는 약혼반지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설문 기관인 TD 아메리트레이드에 따르면 미국 Z세대와 밀레니얼의 3분의 2가량은 약혼반지 비용이 2천500달러(약 299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미국 약혼반지 평균 비용인 5천680달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 스스로 결혼식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세대의 10명 중 4명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이는 자녀에게 결혼식 비용을 지원해주겠다는 부모 세대의 93% 응답자에게 좋은 소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크리스 볼센 디렉터는 "결혼식과 같은 큰 재정적 변곡점에 도달하려는 커플 모두는 의사소통이 핵심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부모님, 상대, 상대 부모님과 모두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부모가 왜 자녀, 특히 딸들의 결혼을 지지하는지도 나타났다고 CNBC는 소개했다.

결혼한 젊은 여성의 절반가량은 그들이 20세 또는 그 미만일 때 재정적으로 독립했다고 말했지만, 미혼 여성의 해당 응답률은 34%에 불과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결혼한 젊은 남성과 미혼 남성의 응답률은 각각 44%와 40%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권용욱 기자)



◇ 록펠러 캐피털, 前 UBS 자문팀 채용

미국 자산운용업체 '록펠러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와 퍼시픽 웨스트 고액 자산가들을 위해 전 UBS팀을 고용했다고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루스 테넨바움과 앤디 램이 이끄는 해당 팀은 UBS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한 바 있다.

테넨바움은 10년 전에 UBS에서 일을 시작했고, 램은 2014년에 해당 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퍼시픽 웨스트 일대 고액 자산가들에게 자산계획 및 투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테넨바움은 UBS에 합류하기 전에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개인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록펠러 캐피털은 2018년 3월에 설립됐으며, 미국 석유왕 존 록펠러 가문의 재산을 관리하는 록펠러앤코가 설립한 것이다. (윤영숙 기자)



◇ 佛 업체, 어린이 차량 방치 탐지 시스템 소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자동차 관련 최신기술 전시회에서 어린이와 애완동물의 차내 방치를 방지하는 기술이 소개됐다고 NHK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프랑스 부품업체 발레오는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센서를 활용, 담요나 어둠 때문에 보이지 않아도 호흡을 감지해 개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어린이나 동물이 차에 남겨졌을 경우 운전자의 스마트폰에서 알람 소리가 난다.

현지 매체는 영유아나 애완동물이 차량에 남겨져 생명을 위협받는 사고가 국내외에서 빈발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아 방치 감지 기능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NP에서 2022년부터 평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문정현 기자)



◇ 伊 항공 파업에 카오스…500편 무더기 결항

이탈리아 항공 파업으로 최소 500편의 항공편이 결항돼 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항공 노동자들이 24시간 동안 파업했다며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인 알리탈리아 항공의 경우 300편 이상의 비행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영국항공과 이지젯도 이탈리아를 오가는 약 60편의 비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공사들은 대책 마련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알리탈리아는 승객 불편을 줄이고자 일부 노선에 대형 항공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항공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승객들에게 최신 정보를 꾸준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항공 파업이 승객 불편을 초래하고 항공사 영업에도 지장을 준다며 이달 초 프랑스에서도 항공 관제사 파업으로 500편 이상의 비행이 취소된 바 있다고 전했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 저가 호텔체인 B&B 인수협상

골드만삭스가 유럽의 저가호텔 체인인 B&B 호텔 인수를 위한 배타적 협상에 나섰다고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B&B 호텔은 지난 1990년 설립됐으며 12개국에 5만2천832개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내에 프랑스의 거대 사모펀드 PAI 파트너스로부터 B&B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호텔 매각가가 20억 유로(약 2조7천억 원)를 약간 밑돌 것이라면서 독일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2년에도 두 곳의 헤지펀드와 함께 파산 직전의 호텔 트래블로지를 인수한 바 있다.

PAI 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3월 7억9천만 유로에 B&B 호텔을 인수했으며 이후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해, 한 주에 하나꼴로 호텔을 열었다.

스칼렛 오마르-브로카 골드만삭스 투자부문 담당은 은행의 목표는 "B&B의 국제적 확장을 가속화하고 유럽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