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독일계 은행 도이체방크가 투자은행 부문에 추가 감원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크리스티앙 제빙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은행 부문에 "강력한 감원(tough cutbacks)"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빙 CEO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행 경영진은 IB 부문에서 대폭 인력을 감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 있고, 성장하는 부문에 사업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에 대한 감원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사업 부문에 대한 정리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식사업부는 작년에만 7억5천만 유로의 손실을 봤다고 저널은 전했다. (윤영숙 기자)



◇ '감원 없다'던 英 바클레이즈, 고위급 감원 돌입

한 달전만 해도 감원이 없다고 장담한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즈가 고위급 직원에 대한 감원에 돌입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매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바클레이즈가 지난주부터 경영점검의 일환으로 크레딧과 주식, 매크로 등이 포함된 글로벌마켓 부문의 감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크레딧팀에 감원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가 미국 주식부문에서 12명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BI는 최고위 직급에 해당하는 일부 매니징디렉터(managing director)가 런던과 뉴욕에서 해고됐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디지털 및 고객전략을 담당하는 16년차 베테랑인 브렛 테이지폴이 감원 대상 가운데 한명이 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BI는 바클레이즈가 감원 계획이 없다고 밝힌 지난 4월에는 실제로 감원을 계획하지 않았다는 점을 매체에 전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日 후생노동성 근로통계 발표 연기…"신뢰도 의문"

부정 조사로 파문이 일었던 일본 정부의 '매월근로통계' 발표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24일 아침에 예정됐던 올해 3월과 작년도 근로통계 확정치 발표를 갑자기 연기했다. 근로통계는 노동자의 임금과 노동시간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 판단에 이용된다.

후생노동성의 통계 관리관은 24일 오전 총무성 통계위원회에서 "이용자들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신문은 통계 처리에 사용하는 고용보험 가입 인원수 등의 데이터를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며칠 전에 이를 알아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거듭되는 실수에 정부 경기 전망의 신뢰도에도 의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정현 기자)



◇ 美 항공사, 보잉737맥스 탑승자 무료 티켓 교환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보잉 737 맥스 탑승을 원치 않는 승객에게 공짜로 티켓을 교환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그간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일정 변경 시 차액을 정산하고 변경 수수료를 부과했다.

하지만 보잉 737 맥스 탑승 건에 대해서는 차액만 정산하고 수수료는 물리지 않을 계획이다.

해당 기종이 잇달아 추락하는 참사를 일으키자 항공사들은 보잉 737 맥스의 운항을 중단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보잉 737 맥스를 34기 보유하고 있어 피해가 큰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운항을 재개할 경우에는 다른 기종에 탑승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준다는 게 항공사의 입장이다.

다만, 기피 심리가 큰 까닭에 보잉 737 맥스의 운항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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