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는 3개월물을 중심으로 역외 비드가 나오면서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정책성 비드로 추정되는 물량도 일부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2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7.60원, 6개월물도 0.20원 오른 -8.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5원 오른 -4.00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1.30원을 나타냈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역외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물량이 3개월물을 중심으로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초단기 구간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승 분위기를 지지했다.

달러-원 시장이 위험 선호 분위기를 반영하며 하락한 가운데 스와프 시장도 그동안 하락세를 되돌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드가 탄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IMM 롤오버 영향으로 3개월물 비드가 있었다"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장 분위기도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초단기물도 양호한 편이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정책성 비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스와프 포인트가 밀린 것에 대한 반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하락한 상태라 하단이 지지가 되면서 더 반등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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