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전일에 이어 큰 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5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70원, 6개월물도 0.40원 오른 -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3.7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2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달러 IRS 금리도 하락한 가운데 1년물을 중심으로 재정거래 수요도 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가 급락한 영향을 반영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최근 하락 조정으로 방향을 바꾼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달러 금리가 하락한 부분을 반영했다"며 "한국이 연내 1회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한다면 미국은 연 2회 인하를 기대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거래도 여전히 1년 구간은 유리한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리 하락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며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꺾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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