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조정을 겪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5bp 하락한 1.537%, 국고채 10년물은 0.2bp 오른 1.65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보합 수준인 110.13에 마쳤다. 외국인이 3천6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6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하락한 130.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이 1천117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904계약 팔았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전반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현재 시장에 채권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여 시장이 밀리더라도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통계를 발표한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장세가 달라질 것"이라며 "고용이 호조로 나타나면 다소 약세 우위고, 고용이 부진하면 국내 채권은 강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1.7bp 상승한 1.557%,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2.1bp 오른 1.67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 기조 유지, 미국의 대(對)멕시코 관세 유예 가능성 등 재료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18bp 상승한 1.8867%를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는 1.54bp 내린 2.1185%였다.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강세 부담, 글로벌 채권 약세 흐름 등을 반영해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오후장 들어 회복세를 보여 3년 선물은 보합, 10년 선물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잠재 매수세가 출회하면서 국채 선물이 낙폭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66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904계약 순매도했다 .

KTB는 약 5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469계약 증가했다. LKTB는 4만2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47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5bp 하락한 1.537%, 5년물은 0.1bp 내린 1.56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보다 0.2bp 상승한 1.65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0.4bp 오른 1.696%를 기록했다. 30년물은 0.1bp 상승한 1.705%, 50년물은 0.2bp 오른 1.702%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하락한 1.627%, 1년물은 0.2bp 내린 1.610%를 나타냈다. 2년물은 1.3bp 하락한 1.56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3bp 하락한 2.04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1bp 내린 8.131%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82%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2%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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