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하며 1,18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0.50원 오른 1,18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0.10원 상승한 1,183.2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우려 등 혼재된 재료 속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대비 소폭 오르는 수준에 그쳤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위안 수준에서 시작했으나 6.93위안 수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대외 이벤트에 주목하며 장중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어제 종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등 별 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FOMC를 대기하는 분위기에 실수요 거래도 많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드(매수)가 나오면 올랐다가 오퍼(매도)가 나오면 내리는 등의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만 해상 유조선 공격 이슈가 있었으나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다음주 미국 FOMC와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 주말 불확실성에 저가매수와 숏커버가 나오며 1,1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5엔 하락한 108.294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44달러 오른 1.1280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7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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