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50원, 6개월물도 0.10원 오른 -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3.75원, 1개월물도 0.05원 오른 -1.25원을 나타냈다.

주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장 막판 역외로 추정되는 비드(매수)가 나오며 스와프포인트를 소폭 끌어올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재료를 시장이 소화한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반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하루 종일 굉장히 조용한 장이었다"며 "오후장 후반에 역외 쪽에서 비드가 들어오면서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밀린 부분이 어느 정도 재료를 소화하면서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는 월요일 이후 상대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역외 비드가 조금 나오면서 1년 구간을 중심으로 올랐다"며 "초단기물은 반기 말을 앞두고 있음에도 미국 금리가 낮아서 그런지 큰 부담은 없는 모습이며 전체적으로 관망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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