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은 올해 200여명의 신입 회계사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올들어 신(新)외부감사법 시행으로 감사인력 수요가 증가한 데다, 세무자문과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등 비감사 분야에서도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한 것이다.

딜로이트안진은 관계자는 "예비 회계사들이 첫번째로 선택하는 회계법인이 되도록 채용규모와 선발전형,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에서 새로운 전략과 콘텐츠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딜로이트안진은 '글로벌 넘버원'과 '다양성 존중', '수평적 조직문화' 등의 3가지 키워드를 내세울 예정이다.

채용 설명회는 내달 1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학 12개 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홍종성 대표이사가 직접 예비 회계사들과 만나 회사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채용에서는 딜로이트 글로벌에서 정의한 인재표준을 활용한 구조화 면접과 영어면접 등도 진행될 예정으로, 영어면접 고성과자의 경우 해외파견근무 기회를 일찍 얻을 수 있다.

또 딜로이트안진은 이번 채용에서 학교와 전공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지방 국립대와 비상경 및 특성학과는 물론, 유능한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전체 합격자 중 30% 이상을 여성 회계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홍종성 대표는 "딜로이트가 추구하는 인재는 전 세계 150개국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와 퀄리티 '넘버원'을 지향하는 전문가들"이라며 "개개인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입사지원서는 5월 말부터 딜로이트안진 홈페이지 내 커리어 섹션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지원 시에는 희망 본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8월 31일 마감되고, 최종 합격한 신입 회계사들은 9월 16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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