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오크밸리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한솔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49%를 58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솔개발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오크밸리의 운영사다.

오크밸리는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지면적이 1천135만㎡에 달하며,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 중이다.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천105실 규모의 콘도도 보유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가 국내 최고 수준의 리조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존 시설을 리뉴얼하고, 신규 골프코스 신설과 프리미엄 타운 하우스 조성 등 단계적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HDC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인수를 통해 HDC그룹이 운영해온 레저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HDC그룹이 지닌 개발역량과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크밸리 인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미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지주사 분할 이후 자체개발 사업, 인프라 개발은 물론 레저·상업시설 개발 및 임대 등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HDC그룹은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주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대 및 운영관리, IT, 문화, 금융 콘텐츠 등을 연결하며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에 나섰다.

지난해 2월에는 부동산114 인수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오크밸리 인수 등을 포함해 레저사업 부문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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