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CNBC는 24일(현지시간) 34살에 300억 달러(약 35억 원)의 자산을 벌고 은퇴한 투자은행가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산층에서 자라 열심히 일한 후 자신이 모은 자산으로 매년 8만달러(약 9천만원)의 투자이익을 벌어들인다고 밝힌 이 투자은행가는 조기은퇴를 통해 자유를 얻게 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조기은퇴를 후회하지 않는다면서도 여러가지 부정적인 면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 은퇴자가 꼽은 5가지 단점은 ▲정체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것 ▲ 올바른 결정을 한 것인지 돌아보고 되고 포기한 돈과 지위를 후회할 수 있다는 것 ▲ 사람들이 당신을 부적응자로 대할 수 있다는 것 ▲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 ▲ 정말로 지루해질 수 있다는 것 등이었다.

이 전직 투자은행가는 "진실은 이것"이라면서 "조기 은퇴 전에 행복하지 않았다면 은퇴 후에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신의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것을 고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은퇴 후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명확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빌 게이츠 "성공하고 싶다고? 주말·휴가 포기해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창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휴가와 주말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밤 늦게까지 일할 수 있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한 것과 비슷한 논지다.

24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주 말 참석한 한 콘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성장시킬 동안 휴가라는 것은 실제로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과 휴식 간 균형(워라밸)에 대해 질문을 받자 "난 주말과 휴가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초창기에는 매우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는 꽤 하드코어적인 관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0대가 돼서야 주말과 휴가를 다시 즐기기 시작했다며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초기에는 쉴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진정호 기자)



◇ 스티븐 무어, 연준 대신 암호화폐 중앙은행에 도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물망에 올랐던 스티븐 무어가 연준 대신 암호화 화폐를 위한 중앙은행에 합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무어 전 후버 연구소 연구원이 디센트럴(Decentral)이라고 불리는 '분산 중앙은행'을 설립하는 그룹에 합류했다.

디센트럴은 연준이 통화량을 공급하듯이 암호화폐의 공급을 규제하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해 이를 다른 가상화폐와 교환하도록 할 예정이다.

무어는 디센트럴의 수석 경제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무어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센트럴이 공급할 새로운 토큰은 페이스북이 계획한 리브라 토큰과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숙 기자)



◇ 영국 20대들, '즐거움' 위한 소비 줄인다

30세 미만의 영국인들이 '즐거움'을 위한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리솔루션 파운데이션'이 출간한 보고서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영국 20대의 비필수품 소비 규모가 7%가량 줄었다.

50~64세의 영국인이 레저 지출을 11% 늘리고, 65세 이상은 같은 비용을 37%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20대들은 취미와 문화 활동, 외식, 호텔 등의 지출에서 65세 이상보다 소폭 뒤처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만 해도 이런 비용의 지출 규모는 20대가 65세 이상보다 23% 많았었다.

이처럼 젊은 세대의 소비가 위축되는 것은 주택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영국에서는 젊은 성인의 주택 소유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높은 주택 비용은 여전히 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中, 번지점프로 매일 점심 도시락 배달하는 여성 화제

중국에서 매일 번지점프로 동료들의 점심을 배달하는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총칭 지역 오르도비스기 테마파크에서 근무하는 완 티앤디씨는 200여명의 동료 점심 도시락을 300m 높이의 번지점프로 배달한다.

오르도비스 테마파크 근무직원들은 점심시간에도 근무지를 지키고 있어야 하는데, 테마파크가 산에 위치해 있어 도시락을 차로 배달하는 것도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완씨는 차를 타고 배달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 도시락이 식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과 번지점프로 배달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마파크가 커서 차로 배달하려면 30분이 넘지만, 번지점프로는 2분이면 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美 의사 번아웃 비용 약 7조원 달해

의사들의 번아웃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미국 전체로 최대 60억 달러(6조9천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싱가포르국립대학의 조엘 고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과 메이요클리닉, 미국의학협회(AMA) 연구자들과 공통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의사의 번아웃 관련 연간 비용은 1인당 약 7천600달러(약 880만원), 국가 전체로는 30~6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지난 2014년 기준으로 미국 의사의 약 54%가 번아웃 증상을 적어도 하나씩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 전체 노동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한 논평을 캘리포니아 퍼머넌트 메디컬 그룹 관계자는 "의사의 의료 행위가 거의 모두 모니터링되고 평가되며, 보고하게끔 돼 있다"며 "의사의 의료 행위가 점점 어려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 의료 기록과 관련해 의사들이 PC와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난 반면 환자와 공유하는 시간은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매년 300~400명의 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 자살률은 일반 남성에 비해 약 40% 높고, 일반 여성에 비해서는 130%나 높다"며 전자 의료 기록을 효율화해 의사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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