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장단기 구간이 혼조세를 보였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장기 구간은 에셋 스와프 물량 경계에 하락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약했던 단기구간은 올랐다.

2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4.40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3.25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1.05원을 나타냈다.

장기 구간은 그동안 상승세가 나타난 가운데 월말 에셋 스와프 물량 경계에 하락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50bp 금리 인하는 과도하다고 발언하면서 미국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단기구간은 전일 정책성 비드가 크게 나왔지만, 이날은 적극적으로 나오진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재정거래 유인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해 오퍼(매도) 물량도 적극적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단기구간을 스와프 밸류가 다음달로 넘어가면서 셀을 되돌리는 모습이다"며 "장기구간은 월말이다보니 에셋 물량 경계에 주춤한 것으로 보이는데 라인 이슈 등으로 거래가 많이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분위기에 스와프포인트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그렇다고 오퍼가 적극적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장기구간은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 래깅하던 에셋 물량이 나온 것 같다"며 "재정거래 유인이 여전하지만 G20도 앞두고 있고 정리 물량도 있어 약보합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구간은 그동안 장기구간이 가파르게 오른 부분을 맞추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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