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3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21.35포인트(1.12%) 내린 10,743.7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출발하여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미·중 협상에 다시 긴장감이 조성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함께 대만증시도 하락했다.

전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며, 화웨이 반도체 판매도 연간 10억 달러도 안 되는 작은 규모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대만산 일부 철강 제품에 관세 부과 예비 판정을 한 것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대만에서 생산되어 베트남에 수출된 후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무산화철강 제품(CORE)'과 '냉간 압연강재(CRS)'에 최고 456.23%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요 기술주가 큰 폭으로 밀리며 증시를 압박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TSMC가 2.61%, 아이폰의 렌즈를 제조하는 라간정밀이 5.02% 떨어졌다.

정유·화학 업종도 포모사석유화학, 난야플라스틱이 각각 0.93%, 0.95% 하락하며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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