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해외순익 1천억 시대…신흥국이 답이다
여전사 해외순익 1천억 시대…신흥국이 답이다
  • 변명섭 기자
  • 승인 2019.07.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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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지난해 해외점포 순이익이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자 아시아 내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확보 경쟁이 꿈틀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 캐피탈사, 신기술사)는 15개국에 41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국가는 33개로 전체의 80.5%를 차지한다.

아시아 국가에는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 신흥국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 신흥국에는 26개의 점포가 있어 이는 글로벌 해외점포의 63.4%에 해당한다.

특히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 안정적인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베트남은 2010년 들어 금융회사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이 중단돼 사업자 수가 16개로 제한돼 있어 기존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의 주도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11년 미래에셋캐피탈이 법인을 설립한 이후 베트남은 최근 들어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신한카드가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 지분 100% 인수 계약에 대해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신한카드는 이달 초 베트남 호치민에서 사명을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라는 이름으로 출범식을 열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SVFC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 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다.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 4위인 SVFC는 현재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군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운용 중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자산규모 3천32억원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말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LOTTE Finance Vietnam)'으로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베트남 내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해 이 역시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이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351억원에 달한다.

여전사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은 앞으로 더 활발해지고 실제로 몇몇 여전사들이 해외진출 타진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수익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여전 업계에 해외 진출을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상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감독당국은 현지 기관과의 협조를 확대해 국내 금융회사 최초 진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금융당국의 노력이 강화되면 금융회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msb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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