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네고 물량 출현에 하락하며 1,177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만, 이번주 후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 내린 1,17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최종 호가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소폭 우위를 보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점심 무렵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더 확대했지만,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거래량이 크게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라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금통위를 앞두고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가 나오면서 점심부터 빠진 것 같다"며 "어제도 거래량이 많이 없고 지금도 금통위를 앞두고 제한된 등락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와중에 달러-원은 오후에도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나쁘지 않은 등 크게 레인지가 흔들릴 것 같지 않다"며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조용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5엔 상승한 107.977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4달러 오른 1.126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8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3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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