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연준 완화 기대 감소…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연준 완화 기대 감소…주가·국채↓달러↑
  • 승인 2019.07.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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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줄어든 데 따라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어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뉴욕 유가는 이란이 영국 국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주장한 여파로 상승했다.

전일 급증했던 연준의 7월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 기대가 이날 다시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달 25bp 금리를 내릴 예정이며, 50bp 인하는 준비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대표적인 완화론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번 달 50bp 금리 인하는 과도한 조치라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전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금리가 이미 낮은 상황에서는 빠르고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전일 한때 70% 부근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 연은 대변인이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학술적 연구 결과와 관련한 것이지, 향후 통화정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해명해 50bp 금리 인하 기대는 20%대 초반으로 다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 연은 해명보다 윌리엄스 총재의 당초 발언을 훨씬 선호한다면서 연준 압박에 나서기도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영국 유조선이 국제법을 위반해 억류했다고 발표하는 등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는 더욱 불안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4로, 전월 확정치인 98.2에서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99.0에는 못 미쳤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77포인트(0.25%) 하락한 27,154.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0포인트(0.62%) 내린 2,976.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75포인트(0.74%) 하락한 8,146.4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65% 내렸다. S&P500 지수는 1.23%, 나스닥은 1.18% 각각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여부와 주요 기업 실적, 이란 정세 등을 주시했다.

전일 급증했던 연준의 7월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이날은 다시 주춤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달 25bp 금리를 내릴 예정이며, 50bp 인하는 준비돼 있지 않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시장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저널은 다만 연준이 25bp 금리 인하 이후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대표적인 완화론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번 달 50bp 금리 인하는 과도한 조치라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전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금리가 이미 낮은 상황에서는 빠르고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전일 한때 70% 부근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 연은 대변인은 이후 별도의 자료를 내고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학술적 연구 결과와 관련한 것이지, 향후 통화정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따라 이날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50bp 금리 인하 기대는 20%대 초반으로 다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10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가 줄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해진 점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영국 유조선이 국제법을 위반해 억류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미군이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란은 드론이 격추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기업은 실적은 양호했다.

애플과 시총 1, 2위를 다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의 2019 회계연도 4분기(4월 1일∼6월 30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급증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클라우드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MS 주가는 0.15%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기업 약 15%가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이 중 79% 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했다.

다만 무역전쟁에 따른 향후 실적 둔화 우려로 증시의 반응은 미지근한 상황이다.

보잉 주가는 737맥스 기종의 운항 금지로 올해 2분기에 49억 달러의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지만, 손실 금액이 예상보다는 적다는 인식 등으로 4.5% 올랐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46%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는 0.55% 떨어졌고, 커뮤니케이션도 1.32%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7월에 50bp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는 과도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CMC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연구원은 "뉴욕 연은이 이례적으로 총재의 발언에 대해 해명을 내놓은 것은 시장이 이달 말 50bp 금리 인하 가격에 반영하면서 앞서 나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7.5%,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2.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80% 상승한 14.4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0.8bp 상승한 2.048%를 기록했다. 이번 주 5.8bp 내렸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0bp 오른 2.578%를 나타냈다. 주간 낙폭을 5.6bp로 줄였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7bp 상승한 1.813%에 거래됐다. 이번 주 2.1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6.4bp에서 이날 23.5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 따른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이날 물러나 미 국채 값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이번 달 금리를 25bp만 인하할 것을 시사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도 영향을 미쳤다.

저널은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연준은 시장에서 제기되는 50bp 수준의 금리 인하에는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연준 관계자들이 최근 경제 상황을 침체가 임박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도 큰 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은 이유라고 지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전일 금리가 제로에 가까울 때는 경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뉴욕 연은 대변인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학문적인 연구에 관련된 것일 뿐 정책 조치 가능성을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여전히 이번 달 25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꺾였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이 보는 오는 30~31일 연준의 50bp 금리 인하 확률은 22%로 줄었다. 전일에는 60%에 달했다.

다만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커져 미 국채 값 낙폭은 제한됐다.

암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는 25bp 인하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침내 금융시장은 이 메시지를 읽었다"고 말했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어제 오후 뉴욕 연은 총재의 드라이 파우더 발언으로 시장이 이미 요동쳤지만, 연준 정책 전환기 동안에는 활기를 찾았다"며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위해 길을 닦아왔지만, 의사소통이 불발돼 절대로 순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겔 전략가는 "이번 주 확실한 것은 연준 위원들이 2분기 지표 보고서에 집중하지 않고 선제 위험에 거의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에단 해리스 글로벌 경제 대표는 "윌리엄스 총재가 제기한 50bp 인하와 더 광범위한 주제는 경제가 분명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과 더 관련이 있다"며 "충격과 공포의 접근은 최근 경제가 당면한 문제에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가파른 경제 모멘텀 하락을 잡기 위해서는 강한 정책적 반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7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277엔보다 0.453엔(0.42%)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21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754달러보다 0.00568달러(0.5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86엔을 기록, 전장 120.95엔보다 0.09엔(0.07%)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5% 오른 97.143을 기록했다. 이번 주 0.34% 올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 따른 7월 연준의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

전일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경기 둔화 가능성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50bp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뉴욕 연은 대변인은 윌리엄스 총재가 이달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며 20여년 간의 분석에 기반한 학술적인 성격의 발언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관계자들이 이번 달 금리를 25bp만 인하할 것을 시사했다고 보도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잠재웠다.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연준은 시장에서 제기되는 50bp 수준의 금리 인하에는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이번 달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 60.2%에서 이날 20%대로 줄었다.

또 다른 중앙은행들도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시장의 베팅이 늘어 달러를 지지했다.

ECB의 정책 결정 회의가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는 더 높아졌다. 시장은 다음 주 10b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60% 반영하고 있다. 한 주 전 40%에서 늘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슈아 태드비르 기업 헤징 매니저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즉각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학구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줬으며 그 결과 달러는 다소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 25bp 금리 인하를 포함해 연말까지 적어도 3번의 금리 인하를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만큼 연준 뉴스에 달러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한차례로 됐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등 가능성이 달라지면 선물시장은 재빨리 포지션을 다시 정하면서 달러는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분석가는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올해 이미 두차례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며 "연준의 25bp 금리 인하는 가격에 이미 반영된 만큼 ECB의 움직임은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 분석가는 여전히 ECB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지만, 만약 ECB가 금리를 내리면 유로-달러가 1.11달러, 심지어 1.10달러대도 시험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연준과 ECB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며 유로와 달러 모두 포지션을 롱에서 숏으로 전환했다.

UBS는 "미국과 EU의 추세 이상의 GDP 성장, 우려되지 않는 현 인플레이션, 놀랍도록 강한 고용시장과 임금인상을 볼 때 연준과 ECB가 완화 쪽으로 기운 것은 놀랍다"며 "다만 완화 통화 정책은 캐리를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3달러(0.6%) 상승한 55.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7.6% 내렸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 긴장과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둔화 우려 등을 주시했다.

WTI는 장중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지만, 이란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후 영국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긴급 발표했다. 이란은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국제법을 어겨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발표는 영국령 지브롤터 법원이 억류 중인 이란 선박에 대한 억류 기한을 연장한 이후 수 시간 만에 나왔다.

중동 지역 군사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전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해군이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자국 드론이 격추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이번 주 원유 채굴 장비 수가 전주보다 5개 줄어든 779개를 기록한 점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다만 원유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는 꾸준히 유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원유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공급 과잉도 여전한 만큼 유가가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그는 IEA가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평균 120만 배럴에서 110만 배럴로 낮추는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란 긴장에도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유가의 상승을 제약할 것으로 봤다.

IMG의 워렌 패터슨 원자재 부문 대표는 "거시 경제 관련 우려와 무역 관련 논의의 불확실성, 미국 원유 공급 증가 등이 지속해서 원유 시장의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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