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검은 월요일'을 맞아 주요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대형은행주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선방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시세업종 현재지수에 따르면 국내 코스피 금융업 지수는 이날 389.3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6.50포인트(1.64%) 하락했다. 오전 11시 36분쯤 387.95의 저점을 기록했지만, 장 후반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일보다 2.56%, 코스닥이 7.46%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선방했다. 특히, 대형 금융지주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대형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이날 주가가 올랐다. 4만3천50원에 마감해 전일보다 300원(0.70%) 상승했다.

KB금융지주는 4만900원에 장을 마쳐 전일보다 1.45%, 하나금융지주는 3만3천400원을 나타내 1.47% 떨어졌다. 우리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은 0.40% 하락률에 그쳤다. BNK금융지주는 0.72%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 증권사의 관계자는 "실적 이후 국내 은행권의 주가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위기 때 바닥을 다지는 계기가 된 듯하다"며 "작년부터 이익이 확대해 펀더멘털을 다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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