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금융시장 패닉 장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단기물 위주로 비드(매수)가 들어오며 올랐다.

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80원, 6개월물은 0.20원 오른 -8.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3.5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0.95원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지면서 급등했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진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이날 중국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지만, 오는 14일 인민은행이 홍콩에서 300억 위안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달러-위안 오름세가 진정됐다.

이후 기관 매수에 주식시장도 하락폭을 축소하는 등 금융시장 혼란이 진정되면서 FX 스와프포인트도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비드가 유입됐다.

또한, 지급 준비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화 자금이 타이트한 은행이 초단기물 셀앤바이에 나선 점도 단기구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탐넥(T/N·tomorrow and next) 상승폭이 컸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1원 오른 -0.02원, 탐넥은 0.09원 오른 0.09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다만, 장기구간인 1년물은 에셋 스와프 물량에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1년물은 에셋 물량이 있어 오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구간은 달러-위안이 하락하며 약간씩 비드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일이 지준일이라 원화가 필요한 은행에서 탐넥 비드를 많이 내면서 초단기물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5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