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서영태 기자 =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의 시위 사태에 대한 우려로 홍콩 시장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포인트 브릿지 캐피탈의 할 람버트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에 있는 사람들이 돈을 빼내려고 한다"며 "그들 자신도 홍콩에서 나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 관점에서 생각해보라, 만약 당신이 홍콩 밖에 있는 기업에 있다면 누가 홍콩에 지금 투자하려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스티브 올린스 미·중 관계위원회 위원장도 단기적으로 이는 모든 사람, (홍콩에서) 계획을 놓친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팅을 못 하는 기업들에 재앙적이며, 장기적으로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에도 타격을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다국적 기업이라면 홍콩 대신 싱가포르나 대만, 도쿄 등으로 이전을 생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홍콩사태가 점차 격화하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3일 오전 1.8% 이상 하락했고, 항셍H지수도 1.4%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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