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8월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은 1곳에 불과했다.
리피니티브 자료를 보면 올해 자본을 조달하려는 기업의 수는 88개로 3분의 1 감소했고, 자금조달 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55.9% 떨어진 108억2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특히 7월 IPO 기업은 15곳으로 반 토막 났고 이들의 자금조달 액수는 57% 감소한 16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8월에는 오직 하나의 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총 110억5천만달러 규모의 3개 기업의 대형 상장 계획이 연기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중국 회계업체 BDO의 클레멘트 찬 캄-윙 이사는 "최근 한 달 IPO가 오직 하나뿐"이라며 "이는 몇 년 내 최악의 8월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8개 회사는 증권거래소 상장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나 비관적인 시장심리 때문에 그들은 지금 상장을 진행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전했다.
개리 청 홍콩증권협회 회장은 "올해는 주식시장과 증권중개업계에 특히 어려운 해였다"며 "이는 1년 내내 격앙된 무역전쟁과 이 도시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시위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홍콩 항셍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0.18%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지난 13일 25,281.30에 마감해 1월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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