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유럽서 주식 거래시간 단축 논의 시작
<딜링룸 백브리핑> 유럽서 주식 거래시간 단축 논의 시작
  • 승인 2019.08.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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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유럽의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유럽의 주식 시장 거래 시간을 줄이려는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유럽 은행 로비 그룹인 금융시장협회(AFM)와 영국 자산운용사들을 대표하는 영국 투자협회가 회원사들과 유럽 주식시장 거래 시간 단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장시간을 한 시간 늦추고, 폐장 시간을 한 시간 일찍 당기는 것이 잠재적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유럽의 시간대가 각기 다르고 운영업체들이 달라 거래소마다 다른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런던 증권거래소의 경우 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경우 영국보다 1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시작하지만, 시차를 고려하면 동시에 개장하고 폐장하는 셈이다.

트레이딩 분야는 유럽서 고강도 근무로 악명이 높은 편이다.

선임 관리자 격인 유럽의 한 투자은행 트레이더는 자신은 매일 저녁 6시 30분까지 거의 12시간가량 일하며, 평균적으로 대다수 트레이더는 자신보다 한 시간 반 정도 일찍 퇴근하지만, 거의 점심시간은 따로 없다고 말했다.

아이를 돌봐야 하는 여성 근로자의 경우 이르면 새벽 5시에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야 한다. 이 같은 문제는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여성의 진입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때문에 거래시간 단축을 찬성하는 이들은 거래 시간 단축이 트레이딩 분야에 여성의 진출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반대하는 이들은 단순히 시간 단축만으로는 여성을 트레이딩 분야로 끌어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영숙 기자)



◇ 日 사무실서 텐트 설치 확산…"일하는 방식 개혁"

회사 사무실에 텐트를 치거나 캠핑 의자를 두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언뜻 미스매치로 보이지만 직원들은 호평하는 분위기라고 매체는 전했다.

사무용품 판매 업체인 야마자키분에이도의 3층 사무실에는 책상과 의자가 즐비한 가운데 높이 2m, 폭 4m 정도의 텐트가 난데없이 설치돼 있다.

내년 창업 100주년을 맞는 중소기업인 이 회사는 2010년께부터 실적 향상을 위한 효율화를 지나치게 추구한 나머지 사내에 '군대 같은 분위기'가 퍼져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을지 모든 직원이 논의한 결과 '자연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2년 전 봄 사무실에 텐트를 설치하게 됐다.

텐트 내에서는 시냇물 소리의 음악도 나온다. 회사 측은 회의나 상담 등 매일 이용자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IT 소프트웨어 업체 폰앱도 지난 2월부터 사무실에 텐트를 쳤다. 회사 대변인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텐트가 있는 사무실을 떠올리면 즐거운 기분이 돼 회사에 가고 싶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원의 의욕을 높일 환경 조성을 생각한 결과 텐트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자연과 일이 잘 어울린다'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기업에 텐트 설치를 권장해온 스노우 비즈니스 솔루션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 약 200곳 이상의 회사가 텐트 등 캠핑 장비를 구입했다.

IT뿐만 아니라 음식업, 통신판매 등 업종도 다양했다. 회사 관계자는 "(잔업 축소 움직임 등으로) 앞으로 대면 회의나 만남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한 번 만날 때마다(회의를 열 때마다) 실익을 높이려는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모기지 금리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 심리'

모기지 금리가 지난 3개월간 급격히 하락했지만,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은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18일(현지시간) "주택시장은 주택 판매나 신규 주택 건설 모두 모기지 금리 급락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KB홈의 제크 메즈거 CEO는 이에 대해 "주택 구매를 결정하는 데 있어 모기지 금리보다 소비자의 자신감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8~10%일 때도 좋은 시절을 보낸 것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때 방법을 찾아 나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2.1로, 전월 확정치인 98.4에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인 97.0도 밑돌았다.

30년 고정형 모기지 금리는 평균 4% 아래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5%를 웃돌았으나 최근 빠르게 하락한 셈이다.

CNBC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세에도 신규 주택이나 기존 주택의 대규모 매입 열풍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집값이 아주 높은 데다 주택 수용 능력이 1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그룹의 피트 부크바 CIO는 "모기지 금리의 추가 하락세도 사람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며 "주택을 구매하려는 목적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홍콩 프라다 플래그십 매장 주인, 월 임대료 호가 6억 낮췄다

내년 임대 만료를 앞둔 홍콩의 프라다 플래그십 매장을 보유한 업체가 월 임대료를 기존보다 44% 낮췄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코즈웨이베이 러셀스트리트 플라자2000에 자리한 1만5천 평방피트(1393㎡) 규모의 이 매장은 지금 월 임대료가 900만홍콩달러(약 14억원)에 이른다.

프라다의 7년 임대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될 예정이다.

이 매장을 보유한 얼리라이트그룹의 대변인은 "이 공간은 내년 7월에 준비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더 작은 공간을 원하는 임차인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얼리라이트를 보유한 홍콩의 장난감 재벌 프란시스 최 치 밍은 플라자2000의 이 임대공간의 월 임대료를 44% 낮춘 500만홍콩달러(약 8억원)에 제시한다고 업체 대변인은 말했다.

매체는 프라다가 홍콩에서 실물 매장을 줄이는 것은 2016년 페닌술라 호텔 쇼핑센터의 3천 평방피트 매장을 폐쇄한 이후 처음이라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쇼핑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프라다의 상반기 중화권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쉐라톤밸류어스의 마이클 칙 매니징디렉터는 "고객들로부터 받는 대부분의 전화는 부동산주인에게 임대 비용을 낮춰달라는 것이다. 홍콩 시위가 확산하면서 다수 사업이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美 흑인 여성, 학자금 대출 상환 곤란

미국 흑인 여성이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데모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학 입학 이후 12년 뒤 평균적으로 흑인 여성은 학자금 대출이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흑인 남성의 대출은 12% 늘어나는 등 흑인 학생인 경우 대출을 갚지 못해 빚이 불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백인 남성의 학자금 대출은 입학 12년 뒤 평균 44% 감소했고 백인 여성의 대출은 2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입학 연령도 대출 상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세 이후 입학자인 경우 졸업 12년 뒤 학자금 대출을 5%밖에 갚지 못했으나 18~19세 입학자는 25% 이상 빚을 상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모스의 마크 헐스먼 디렉터는 흑인 학생인 경우 더 많은 학자금 대출을 일으켜야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가정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가계 재정에 기여해야 하는 상황이 놓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고용시장의 차별까지 동반돼 흑인의 부채 상환이 더디다며 인종과 특권이 학자금 대출 상환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학사학위 소지자가 있는 백인 가구의 순자산은 40만달러인데 반해 흑인 가구의 순자산은 6만8천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윤우 기자)



◇ 잘 나가던 바이두, 1년새 주가 3분의 2토막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운영업체 바이두가 지난해 고점 대비 시가 총액이 600억달러 넘게 빠지는 등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미국 CNBC가 19일 보도했다.

바이두는 이른바 'BAT(Baidu·Alibaba·Tencent)' 중 하나라고 불리며 중국의 대표적인 공룡 기술업체로 여겨져 왔지만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 수익이 급감했고 올해 들어 주가도 거의 40% 급락하면서 인재들도 빠르게 이탈하는 추세다.

반면 경쟁업체인 텐센트는 올해 주가가 6%, 알리바바는 27% 넘게 뛰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도 지난해 5월 총 990억달러, 주당 284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바이두는 이제 주가가 96.7달러에 불과하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던 바이두는 오랫동안 중국의 검색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덩치를 키워왔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에 대한 대응이 느려 뒤처진 데다 바이트댄스 등이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하면서 위기에 놓이게 됐다. (진정호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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