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생태복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중국을 방문해 현대·기아차의 전략을 점검한 뒤 전날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사막화가 진행 중인 하기노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로 소금이 바람에 의해 주변 초원으로 확산돼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모래와 씨앗을 섞은 토양인 종비토가 파종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봉사단들의 노력으로 푸르게 조성된 초지도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12년간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를 막기 위해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08~2013년까지 네이멍구 자치구 아빠까치 차칸노르 지역 1천500만평에 현대그린존 1차 사업을 진행해 소금 사막을 초지로 개선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정란치 보샤오떼노르 및 하기노르 지역 1천200만평을 네이멍구 기후에 맞는 생태로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한·중대학생 등 약 2천650명의 봉사자가 참여하며 중국 사회과학원이 평가하는 중국 대표 공익브랜드를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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