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하락…전일 되돌림·이주열 발언
[채권-마감] 금리 하락…전일 되돌림·이주열 발언
  • 한종화 기자
  • 승인 2019.08.2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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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전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 시도와 함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성장률 관련 발언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bp 내린 1.130%, 10년물은 4.8bp 하락한 1.22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4틱 오른 111.32에 거래됐다. 개인이 7천91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6천33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2틱 상승한 135.3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89계약 샀고, 은행이 2천529계약 팔았다.

◇ 다음 날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 강세는 저가매수 영향도 있었다"며 "전일 큰 폭의 약세를 겪었으니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잭슨홀 미팅에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강세 재료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리가 현 수준에서 급격하게 하락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때문에 파월 의장이 더 비둘기적으로 태도를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1.7bp 내린 1.15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0bp 내린 1.27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급등했다. 10년물은 3.64bp 상승한 1.5910%, 2년물은 6.92bp 급등한 1.5774%에 거래를 마쳤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은 지난 7월의 금리 인하가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는 데 동의했다.

또 두 명의 위원은 지난달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했지만 일부는 동결을 지지하는 등 금리 정책을 둘러싼 위원 간 이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선물은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강세로 출발했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가 과도했다는 판단에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

국채선물은 대기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오전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장중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지난 2분기 한국 국채 투자 규모를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후에는 한국은행의 국회 현안보고에 따른 장세가 이어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민간에서 올해 한국이 2% 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과 관련해 "2.2% 달성 여부는 조금 더 보겠다"고 입장을 보류했다.

이 총재는 또 추후 발언에서 수출과 투자의 부진이 심화하면 성장률 달성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채권시장은 성장률 관련 전망을 보류한 총재의 입장을 매파적으로 해석했다가 후속 발언이 나오면서 방향을 돌렸다.

국채선물은 보합세까지 내려왔다가 이후 급등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3계약, 10년 선물은 2천38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14만4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36계약 증가했다. LKTB는 7만9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19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6bp 하락한 1.130%, 5년물은 3.9bp 내린 1.183%에 고시됐다. 10년물은 4.8bp 떨어진 1.22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2.4bp 하락한 1.240%를 나타냈다. 30년물은 2.3bp 내린 1.242%, 50년물도 2.3bp 하락한 1.242%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1.6bp 내린 1.280%, 1년물은 1.8bp 하락한 1.148%를 나타냈다. 2년물은 1.6bp 떨어진 1.13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2.7bp 내린 1.65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8bp 하락한 7.758%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9%를 나타냈다. CP 91일물도 변화 없이 1.71%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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