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들며 2조원을 겨우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천283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204억원(32.4%)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은 지급보험금 증가로 11조8천26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4천540억원(4.0%)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3천2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천673억원(5.1%) 줄었다.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수수료가 줄며 2조2천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천202억원 축소됐다.

순익 감소율은 대형사(삼성, 한화, 교보) 41.3%, 외국계(동양, 푸본현대, 라이나, 메트라이프, 카디프, ABL, 처브라이프, AIA, 푸르덴셜) 24.1%, 중소형사(교보라이프, 미래에셋, 흥국, DB, 오렌지라이프) 9.0%, 은행계(DGB, KB, 신한, IBK, 농협, KDB, 하나) 3.6%로 대형사의 손익비중이 64%에서 55.5%로 줄어들었다.

생보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8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말보다 49조원(5.8%) 증가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2천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천418억원(1.0%) 줄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8천141억원 증가했지만 변액보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8천328억원, 8천198억원 각각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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